20230314 틈새읽기

작은 시간에 읽는 책들이 큰 지식과 습관의 징검다리처럼 이어주길...

 

오늘은 시간을 크게 들여 책을 읽지 못했다. 다행히 10장 정도 읽을 수 있었는데 이동 시간, 혹은 이 닦는 시간 등 작은 시간들이 모여진 결과이다.

 

작은 시간에 하는 일을 대수롭지 않게 봤던 시간이 있었고, 지금도 집중해야 하는 시간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작은 시간에 하는 일들을 성과를 내는 일보다 중요한 습관을 만드는 일을 한다는 것을 느꼈다.

 

작은 시간에라도 책을 읽지 않으면 결국 어제는 책을 한 장도 읽지 않게 되었을 것이다.

그리고 오늘 다시 책을 읽을 때 그만큼의 예열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익숙하게 하기 위한 작업.

 

하지만 단 한 장이라도 읽은 날, 10장 읽은 날은 다음 날 다시 예열 할 시간을 줄여준다.

책을 읽지 않고 넘어간 날이 있을 때 책을 읽다보면 막힌다는 걸 절감하고 얻은 교훈이다.

 

글을 쓰는 것도 마찬가지 일 것이다. 독서일기도.. 책을 조금 읽었다는 이 글을 쓰는 이유도 내일 일기를 또 쓸 수 있는 습관을 만들기 위해서 일 것이다.

 

한 장이라도 읽고, 작은 시간이라도 읽고, 습관을 이어 나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