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신용'과 똑같이 '가치'에 대해서도 배울 필요가 있어.
돈의 원리를 설명하는 내용이 매우 인상적이다. 돈은 멈춰있는 것이 아니라 흐른다는 것. 소유할 수 없기 때문에 다시 흘려보내야만 한다.
돈은 누구로부터 오는가? 결국 누군가에게로부터 나온다. 그리고 누군가에게 전달된다. 돈을 흘려보내는 대상이 사람이거나 사물일 수 있다. 그리고 그 대상이나 사물을 교환할 때 가치를 판단하는 능력이 부자가 되게 하는 것이다.
이러한 개념은 20대 초반에도 들었던 말이었다. 하지만 돈이 왜 흐르는 것인지, 소유할 수 없다는 건지 도통 이해할 수 없었다. 돈을 저축하고 모으면 소유하는 것일텐데 어째서 있다가도 없고 없다가도 있고, 흐른다는 것인지 전혀 깨닫지 못했다.
하지만 이 책에서 다시 언급 되었을 때, 그 이유에 대한 설명, 누군가로부터 오고 다시 누군가로부터 전해지고 있다는 설명이 돈이 흐를 수 밖에 없다는 통찰을 주었다.
성공이 결국 운이 있어야 한다.
'절대'라는 건 없다는 걸 명심하게, 누구나 운이 없으면 성공하지 못하고, 운이 나쁘면 아무리 완벽한 계획을 세워도 실패하기 마련이야.
하지만 운이 언제까지나 나쁜 사람은 없어. 자네도 돈에 대해 올바르게 행동하면 언젠가 꼭 성공할 걸세.
초반부에 250개 중 10억 원짜리 제비가 1개 있는 1회 천만원짜리 제비뽑기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250개를 모두 뽑을 때는 손해를 보지만 사람은 100번의 기회 안에 행운이 올거라고 말한다. 물론 나는 공감하지 못했다. 언제나 최악은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에..
하지만 실패하더라도 경험은 가치가 있으며 실패 후 계속되지 않는 도전은 또 다른 기회를 놓치는 것과 같다.
결국 돈에 지배당하지 않아야한다. 돈은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흐려보낸다는 것. 돈이 있으면 선택권이 넓어지지만 돈이 무엇보다 소중한 것은 아니라는 것.
돈이라는 것에 대한 고찰을 해보도록 도와준다.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받았고 많은 부자들의 추천도서인 이유를 알 것만 같았다.
돈의 흐름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해준 것처럼 나중에 나의 그릇의 크기가 커졌을 때 꼭 다시 봐야만 할 것 같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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