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장님, 우리도 협업 도구 쓸까요?』오세용

리뷰 요약

협업 도구의 사용법과 활용을 실전적으로 제시하는 책이다. 저자의 다양한 경험을 통해 협업도구를 활용하는 여러 시나리오를 제시한다. 이 시나리오는 협업 도구를 가장 많이 접하는 IT관련 종사자 뿐 아니라 모든 직군에 적용할 만하다. 개인적으로는 큰 기대를 갖지 않고 협업 도구 도서는 어떤 종류의 책일지 궁금해서 접하게 되었는데 굉장히 유용한 지식이 담겨 있어서 매우 흥미롭게 보았다.

 

대상 독자

• 협업 도구를 업무에 활용하고 싶은 모든 사람
• 사용 중인 협업 도구의 사용성을 개선하고 싶은 사람
• 협업 도구를 통해 개인적인 업무 활용성을 높이고 싶은 사람

 

리뷰

개인적인 입장을 먼저 설명하자면 프론트엔드 개발자로 다양한 협업 도구 사용 경험이 있다. 다만 노션을 협업 도구로 사용해본 경험은 크지 않고 설치와 일부 글쓰기 기능에 대한 사용 경험이 있다.

이 책을 처음 접하게 됐을 때는 사실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 이미 많은 협업 도구를 사용해 본 경험이 있고 많은 도구들이 발전하면서 대략적인 기능들은 큰 차이가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이 책을 보게 된 이유는 혹시 놓치고 있을 기능을 배울 수 있다고 생각되었고, 다른 한가지 이유는 노션에 대한 언급이 많았기 때문이다. 노션에 대한 호기심이 컸다.

이 책은 크게 세 파트 정도로 나누어져 있다. (마지막 3~4장은 설득을 위해 필요한 같은 목적의 지식이라고 생각된다.)

첫번째 파트는 도구들의 종류와 특징을 설명한다. 구글 독스, 트렐로, 노션 등 많은 협업 도구들를 소개하고 각각의 특장점을 제시한다. 이 장에서 가장 새로웠던 부분은 각 도구의 장단점을 비교한 부분이다. 각 도구를 사용해보지 않으면 모를 수 있는 장단점을 정리해서 서로 비교해놓은 정보는 매우 유용한 정보다. 각자의 상황에 맞게 도구를 비교해볼 수 있는 객관적인 자료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첫번째 파트가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부분이었는데 이 부분을 넣은 이유를 저자가 직접 설명해 주는 것 역시 아주 좋았다. 결국 도구를 도입하기 위해서는 구성원 모두가 동의해야 하고, 구성원 중에 협업 도구를 전혀 모르는 사람도 설득해야 하기 때문이다.

두번째 파트는 저자가 경험했던 다양한 환경에서 협업 도구를 활용한 사례를 소개한다. 단순히 도구를 사용했던 내용 뿐만 아니라 사용 환경에 대한 시나리오를 제시하고 그에 맞게 활용한 사례여서 매우 유용하다. 각자 협업 도구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도구의 기능만을 놓고 본다면 적용하기에 어려움이 많다. 하지만 시나리오와 그에 맞는 도구를 설명하면 따라서 적용해볼 수 있는 실습이 가능할 것이다.

마지막은 모든 구성원에게 협업 도구의 도입을 설득하기 위한 지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애자일에 관해서, 설득 방법에 관해서 정리되어 있다. 이 정보를 습득하여 구성원에게 협업 도구의 사용을 설득할 수 있도록 말이다.

이 책의 전체적인 구성은 지식 습득 → 실습 및 적용 → 도입 까지의 프로세스를 따라갈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챕터별로도 구성된 내용이 유용했지만 전체적인 책의 구성 또한 매우 실용적이다.

개인적으로도 이 책을 보면서 노션에 독서노트를 만들어 활용하기 시작했다.

처음 협업 도구를 배우고자 하는 분들이나 도구를 접해보았지만 활용을 못하고 있는 분들 그리고 노션을 잘 다루고 싶은 분들에게 강력히 추천할 수 있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