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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에 감사해 - 김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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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Indigo_Pure 2024. 3. 12.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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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랜만에 의무적으로 읽지 않은 책이다. 아무 생각 없이 읽어도 되는 책이다. 마음으로 느껴도 되는 책이다.

 

김혜자, 이름을 알고 배우인 것도 알고 전원일기와 마더 정도 안다. 아프리카를 많이 다니고 봉사를 많이 하는 정도 알고 있다.

 

마음이 쉽지 않을 때라 그런지 책을 읽으며 마음이 아픈 부분도 많았다. 국민 엄마여서 그랬던 것인지 모르겠다.

 

쉽지 않은 삶을 살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간 감사하지 않았다는 것도 알았다.

하지만 지금은 작은 것에도 감사하는 분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마음대로 되는 인생이 아니지만 언제나 때에 따라 채워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한다.

 

 

우리 모두 조금씩은 부조리 연극의 배우들입니다. 단지 그렇지 않은 것처럼, 아무렇지 않은 것처럼 절망감과 우울증 속에서도 스스로 힘을 내어 살이가는 것입니다. 그것이 삶이고, 그것이 인간입니다.

 

 

내가 제일 슬프고, 어렵고, 힘들다고 생각할 때가 많지만, 모두의 인생은 쉽지 않다는 것을 말해준다. 사람들과 만날 때는 일상처럼 웃지만 마음에서는 그렇지 않다는 것을 숨기는 지금의 나처럼 말이다.

 

같은 생각이 들어서 위로가 많이 되었다. 쉽사리 감사할 없는 인생에도 감사함을 알고 지금도 감사함으로 산다는 마음이 전해졌다.

 

 

작품을 고를 때도 희망의 메시지가 있는 작품을 고르신다고 한다. 어떤 인생에 돌파구가 있는 역할. 한줄기라도 희망이 있는 이야기를 전하는 작품을 하신단다.

 

너희들이 힘들고 지칠 때 뒤를 돌아보아라. 그럼 내가 그곳 에 바다처럼 있을 거다.
변함없이 그 자리에서 항상 그대로인 바다처럼 엄마는 그렇게 있을 거야.

 

 

마음 속에 많이 남지만 남길 수 없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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