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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지마톤즈 학교 - 구수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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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Indigo_Pure 2024. 3. 17.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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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지마톤즈 학교 표지

 

 

다큐멘터리 영화 <울지마 톤즈>의 책 버전이라고 하면 좋을 것 같다.

 

우연히 축약을 보게된 후 이태석 신부님이 궁금해졌다. 다른 사람을 돕는 일을 어떻게 하셨을지 궁금했다. 아프리카와 돕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은 알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알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하여 책을 보게 되었다.

 

다큐멘터리 감독이 직접 이태석 신부님의 발자취를 따라 간 경험을 책으로 써냈기 때문에 마치 이태석 신부를 직접 만난 것 같은 느낌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이태석 신부님의 삶은 오로지 이타심으로 가득한 삶이었다. 의대를 나와 신부가 되고 도움을 주기 위해 아프리카로 향했다. 다른 사람을 돕기 위해 모든 삶을 지내는 것 같다. 자신이 가진 모든 능력으로 톤즈를 도왔다. 의사로, 선생님으로, 친구로 톤즈 사람들을 도왔다.

 

세상은 더 각박해만 가고 나를 위해 살아야만 살아낼 수 있을 것 같은 세상이 되었다. <울지마 톤즈> 영화가 상영되었을 때도 이태석 신부님의 삶이 신드롬이 되었는데, 지금은 더한 충격이 되었을 것이다.

지금은 더욱 꿈같은 이야기이다.

 

누군가를 위해 삶을 통째로 헌신할 수 있을까?

이태석 신부님이 몸의 이상을 느끼지만 다시 톤즈로 돌아가고 결국 암이 늦게 발견되어 돌아가신다. 톤즈에 병원을 만들었을 때도 한센인을 위해 맨손으로 진료를 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자신의 목숨보다도 다른 사람을 위한다는 것이 가능한 것일까.

 

톤즈에서 정말 많은 일을 하셨다는 것을 알았다. 병원, 학교, 브라스밴드, 집짓기... 한 사람이 어떻게 이 많은 일을 할 수 있을까. 정말 놀랍다. 그만큼 능력이 있는 분일 것이다. 하지만 한편으론 우리는 사실 모두 능력이 있는 사람일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든다. 단지 하지 않을 뿐일지도 모른다. 어려운 사람을 돕는 것을 외면한 것은 아닌가 싶다.

 

톤즈 브라스밴드

 

톤즈 사람들은 지금까지도 이태석 신부님을 그리워하고 고마워한다. 사랑한다고 말한다. 난생 처음보는 이상하게 생긴 외지인을 모든 마을 사람들이 사랑할 수 있다는 것은 그보다 더한 사랑을 주었기 때문일 것이다. 진정으로 하나님의 사랑일 것이다.

 

 

이 책의 저자 구수환 님의 에세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구수환 님은 이태석 신부님의 삶을 그리고 이태석 신부님을 한없이 높여준다. 하지만 그 완성은 구수환 님이 하고 계신 것 같다. 이태석 신부님을 알리면서 신부님이 다하지 못한 톤즈에 대한 도움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태석 신부님이 만들었던 브라스밴드의 "브린지"는 이태석재단의 도움으로 우간다에서 대학을 다니고 있다. 이태석 신부님이 전해준 씨앗이 구수환 님을 통해 더욱 큰 파도가 되어가고 있다.

 

대학생 브린지

 

이태석 신부님이 민들레 꽃이라면 그 씨앗을 널리 뿌리는 바람은 구수환 님이다.

 

 

이 책은 감동과 충격의 연속이다. 사람이 이렇게 할 수 있다는 것에 놀랍다. 그리고 이러한 사랑이 한 마을을 변화시키고 한 나라와 세계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에 더욱 놀라웠다.

 

<울지마톤즈 학교>를 읽어보고 또한 다큐멘터리 <울지마 톤즈>를 보며 마저 다 담지 못한 감동을 느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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